2008년 9월 8일, 홍콩 –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신용평가 사업부는 오늘 LG전자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동사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 등급도 ‘BBB-’에서 ‘BBB’로 상향조정 되었다. LG전자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LG전자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휴대폰 단말기 및 LCD 패널 사업부문 호조에 따라 동사의 재무상태가 개선된 점, 수익구조의 다각화가 향상된 점 등을 반영하고 있다. 동사의 EBITDA 대비 차입금 규모는 2006년 3.5배에서 2007년 1.8배로 감소했으며, LCD 부문 자본적 지출이 감소함에 따라 2007년 잉여영업현금흐름도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LG전자는 핸드폰 단말기 디자인 및 비용 효율성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시장 점유율 및 영업 수익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으며 이와 같은 결과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세계 LCD 패널 시장이 회복세를 보였고 LG전자가 LCD 패널 업계에서 우수한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또한 LG전자의 2007년 재무상태 개선에 기여하였다. 최근LCD산업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나, LCD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LG전자가 우수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동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 시장의 IT수요 감소는 전반적인 LG전자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는 수익 구조의 다각화를 잘 이뤄내 중기적으로 현재의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의 원화 가치 하락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LG전자의 수익성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LG 전자에 대한 신용등급은 동사가 소비자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휴대폰 단말기 등 광범위한 상품 군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우수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파워 및 품질 향상 역시 동사의 신용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LG전자의 다소 높은 부채비율,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동성 관리 정책 및 LCD패널 부문의 경기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은 동사의 우수한 차입 능력이 향후에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신용도에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LG전자의 ‘안정적’ 등급전망은 동사가 적어도 향후 1~2년간 현재의 재무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그러나 동사의 EBITDA 대비 차입금 규모가 2.5배로 악화되거나, 동사의 잉여영업현금흐름이 다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할 경우에는 ‘부정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현재 세계 경제의 하락세 및 가격 압력으로 인해 LG전자의 주요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동사의 재무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개선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단기 및 중기적인 관점에서 동사의 등급 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