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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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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철도공사에 ‘A/A-1’ 등급 부여, 등급 전망은 안정적

발표일자:    Jan 15, 2007 09:00 Asia/Seoul
2007년 1월 15일, 동경 –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신용평가 사업부는 오늘 한국철도공사에 외화 및 원화 장기 신용등급으로 ‘A’, 단기 신용등급으로 ‘A-1’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장기 등급에 대한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신용등급은 동사가 국내 철도 운영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한 공공정책을 담당하고 있어 상당한 정부 지원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자체 재무상태가 다소 취약한 점이 상쇄되고 있다는 점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국내 철도 인프라 운영이라는 중요한 정부 정책을 수행하는 기구로서 정부와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상업적인 측면에서 독립적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정부는 여타 선진국과 비교해 봤을 때, 국내 철도 서비스가 도로나 고속도로에 비해 비교적 개발이 덜 되어 있다고 판단하여 철도 인프라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도 한국은 국토의 규모가 비교적 작기 때문에 철도 시스템이 균형적인 지역발전(비도심지역의 경제개발)을 위한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P는 한국철도공사가 한국철도시설공단(외화등급: A/안정적/--, 원화등급: A+/안정적/--)과 더불어 한국의 철도시스템 발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PSO (Public Service Obligation : 공공서비스 제공 의무) 자금 및 예산으로 일반차량 구입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한국 정부로부터 상당한 금융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한국 정부는 2007년부터 향후 5년간 공사가 정부로부터 인수한 KTX 건설관련 부채에 대해 2,250억원에 달하는 이자비용과 인력 및 시설 구조조정 비용을 특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한국정부의 지원의지는 최근 동사의 영업손실을 완화해주기 위해 일반 철로 보수비용 중 정부가 부담하는 비율을 기존의 30%에서 50%로 올리는 한편 KTX 건설비용 부담율도 기존의 35%에서 50%로 조정했다는 점에서도 명백히 나타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공공정책을 중심으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자체 재무상태가 취약한 편이어서 단시일내에 민영화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정부도 단시일내에 동사의 민영화를 추진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정부로부터 상당한 금융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한국철도공사는 원가대비 요금이 비교적 낮은 구조로 되어 있어 영업손실이 크고 현금흐름이 취약하다. 하지만 이는 동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요금구조는 해당 요금이 국가 물가상승에 미칠 영향을 반영하여 재정경제부와 논의를 거친 후에 건설교통부에서 가이드라인을 결정하게 되어 있다. 제2차 경부고속선의 완공이후 KTX 수익의 성장세가 가속이 붙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의 실적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의 요금수준으로는 향후 5~10년간 흑자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동사에서 수익성 제고를 목표로 관련 비지니스를 육성하자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개발계획은 잠재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동산개발계획은 동사의 핵심 사업분야가 아니어서 자금조달구조와 부동산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다소 리스크를 증대시킬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정적’ 등급전망은 동사가 국내 철도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때 지속적인 정부 지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동사가 공공정책 수행으로 인해 상당한 손실과 부채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리스크는 지속적이고 강력한 정부지원으로 인해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S&P는 판단하고 있다. S&P는 또한 동사가 점진적으로 영업 효율성과 재무상태를 개선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동사의 실적부진과 낮은 효율성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을 경우 동사의 등급은 압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철도공사의 신용등급은 한국 정부의 신용등급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어서, 한국 정부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되면 동사의 신용등급도 상향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정부에서 동사를 민영화시키거나 지원을 축소한다면, 신용등급의 하향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