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6월 18일, 홍콩 –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신용평가 사업부는 글로비스㈜에 ‘BBB-‘ 원화 및 외화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본 등급에 대한 전망은 ‘안정적’이다.
글로비스㈜에 부여된 등급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긴밀한 관계 구축으로 인한 동사의 우수한 시장 입지, 높은 매출 성장 잠재력, 상대적으로 유연한 비용 구조, 낮은 투자 비용 등을 근거로 하고 있다. 반면 고객 편중도가 심하고, 경기 변동에 민감하고 경쟁이 심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익스포져가 상당히 높은 점,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 등은 동사의 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비스㈜는 동사의 지분구조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그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과 그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글로비스㈜ 지분57.6%를 소유하고 있으며, S&P는 향후 정 회장 일가의 급격한 지분 변동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가정 하에 양사의 긴밀한 사업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관계로 인해 우수한 경쟁 입지를 갖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뿐만 아니라 향후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글로비스㈜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보했다. 동사의 향후 성장 잠재력은 최근 있었던 계열사와의 사업 추진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다. 글로비스㈜는 2008년부터 순차적으로 현대자동차(BBB-/안정적/--)와 기아자동차(BBB-/안정적/--)의 완성차를 해외 시장으로 선적하는 사업과 2010년부터 현대제철의 원자재를 운송하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면 글로비스㈜는 매출의 80%를 현대자동차그룹에 의존하고 있고 이는 고객편중도가 높다는 점에서 동사의 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동사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이 경기변동에 민감하고 경쟁이 심하다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 그 결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시장 입지 및 매출은 글로비스㈜ 수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비스㈜의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 역시 등급을 제약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창업주 일가는 제한적인 소유 지분에도 불구하고 그룹 내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글로비스㈜ 역시 그 영향력 하에 있으므로 동사의 지배구조 수준은 현대자동차그룹과 비슷한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비스㈜에 대한 ‘안정적’ 등급전망은 동사가 향후에도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긴밀한 관계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 및 우수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몽구 회장이나 그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지분이 상당히 감소해 글로비스㈜)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분리 움직임이 감지되거나, 계열사로부터 창출되는 매출이 크게 감소하거나, 계열사 실적 악화로 인해 동사의 현금흐름 및 재무 레버리지가 심각하게 악화될 경우에는 등급의 하향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글로비스㈜가 현대자동차그룹 이외의 고객으로부터 상당한 매출을 창출해 현재의 편중된 고객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각화하거나, 현대자동차그룹의 우수한 실적에 힘입어 수익성을 상당히 향상시킬 경우 동사의 등급전망은 ‘긍정적’으로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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