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19세기 중엽, 헨리 바넘 푸어가 설립한 정보 서비스 사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S&P의 역사는 신용시장과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S&P는 혁신적인 신용평가기관으로 투명성 제고와 효율성 향상 등, 금융시장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신용평가의 역사
미국은 오랜 신용평가 역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늘날의 신용등급과 유사한 등급 체계가 개발된 것은 1900년대였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에게 투자분석정보를 제공하는 수익모델은 그보다 50여년 전인 19세기 중반에 등장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개발도상국가였고, 철도와 운하 개발 등, 기반시설 프로젝트가 서부개척의 붐을 타고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기반시설을 건설하는데 소요되는 자금은 주로 유럽의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해야 했지만, 유럽의 투자자들은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를 확보할 길이 없었습니다. 이를 주목한 헨리 바넘 푸어가 미국 철도회사의 투자정보를 유럽에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고, 이것이 S&P의 시초입니다.
대공황의 교훈
1920년대 말엽, 미국에서 발행되는 채권 중 상당수의 채권에 신용등급이 부여되었으나, 신용등급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신용등급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시작한 것은 1929년 10월의 주식시장 붕괴 사태를 전후한 시점이었습니다. 주식시장 붕괴를 약 6개월 정도 앞둔 시점에서, Poor’s Publishing은 보유한 유가증권을 모두 매도할 것을 고객들에게 권고했습니다. Standard Statistics 역시 당시 고점에 이른 블루칩 주식을 모두 매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덕분에 두 회사의 고객들은 주식시장 붕괴 사태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Poor’s Publishing과 Standard Statistics의 평판이 높아졌고, 시장에서도 신뢰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주식시장 붕괴의 여파로 Poor’s Publishing은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결국 1941년, Standard Statistics가 Poor’s Publishing을 흡수합병 하여 Standard & Poor’s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이후 자본시장과 금융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S&P도 더불어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